우리가 좋아하는 '곶감'
link  김성해   2022-09-12

사실 곶감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선조들이 즐겨오던 별미로 보관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전통의 방식이 존재한다. 하지만 감 껍질을 깍아서 건조하는 되면 곶감의 색깔은 자연적으로 검은색이 되어야 하고, 곶감 표면에는 하얀색의 당분이 묻어 있게 되는데 이 곶감을 사는 소비가가 검은색의 곶감보다는 붉은색의 곶감을 선호하고, 흰색의 맛있는 당분을 곰팡이로 오해해 보관의 방법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온 방법이 이산화황을 이용하는 것.

감 껍질을 깍은 후에, 밀폐된 공간에 황을 연소하여 곶감 표면에 이산화황을 묻혀 놓으면 이산화황이 묻어 있는 곶감은 미생물이 활동하지 못하여 곶감 색깔을 자연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해 곶감이 붉은색을 유지할 수 있다.

생산자는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가게 되어 있다.

보기 좋은 곶감을 찾으니 그리 만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눈으로 보기 좋은 붉은색의 곶감 표면에 묻어 있는 이산화황은 먹을 때 입속에 있는 침과 반응하여 인체에 매우 해로운 화학물질을 만들어 낸다.

특히 위가 안 좋거나, 가래, 천식과 같이 폐가 약한 사람에게는 이산화황이 묻어 있는 곶감은 매우 해로울 수 있다. 눈으로 보기 좋은 붉은색 곶감을 원하는 소비자들 때문에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들이다.

이산화황은 건조 농산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해 물질인데 특히 중국에서 수입되는 건조 한약재, 건조 농산물(무말랭이, 버섯)은 이 이산화황이 매우 많이 검출되는 편이다.

그 이유인즉, 중국에서는 농산물을 건조할 때 유황성분이 많이 포함된 연탄불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글을 읽으면서 냉장고에 있는 붉은색 곶감을 걱정하는 분들은 물에 깨끗이 씻어 먹으면 된다. 왜냐하면 이러한 황 성분은 물에 쉽게 녹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기만 해도 큰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황 성분이 포함된 먹거리는 무엇이 있을까?

황 성분이 포함된 먹거리는 곶감, 건조 농산물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뷔페 또는 예식장 장소를 가게 되면 후식으로 사과를 제공한다. 사과도 껍질을 벗기면 10분 이내에 갈변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갈변현상이 생긴 사과는 아무도 먹지 않는다.

아울러 상추, 양상추 등과 같은 채소류를 이용한 샐러드도 사과와 마찬가지로 갈변현상이 생기는데, 이러한 갈변현상을 막기 위하여 "아황산나트륨"이라는 식품첨가물을 뿌리게 된다.

위, 폐가 약한 사람들은 붉은색 곶감뿐만 아니라, 갈변현상이 없는 샐러드, 사과 등과 같은 먹거리도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품안전에 관심이 있는 주방장은 아황산나트륨을 사용하는 대신에 사과는 옅은 설탕물에 담그면 갈변현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옅은 설탕물을 사과에 사용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 색이 변하고 맛깔스러움이 덜 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생산, 가공, 유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우리 스스로 자연스럽고 볼품이 좀 없어도 영양이 듬뿍 담긴 음식을 선택하는 안목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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